엔화 사는법, 투자하는 법 4가지

글을 쓰는 현 시점(23년 7월) 엔화가 약 10년만에 최저점에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엔화 사는법,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위 순서대로 글을 진행해보겠습니다.

1. 엔화 사는법 : 엔화환전 후 계좌에 예치

엔화를 사서 통장에 예치를 해두는 방식입니다. 한국은 현재 통장에 원화를 예치만 해둬도 연에 2~3%대 금리를 주는 곳이 많은데요. 아쉽게도 엔화는 모든 곳이 ‘제로금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상 엔화를 사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것과 별로 다를건 없습니다. 이자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해당 방식은 말그대로 환차익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엔화는 921원인데요. 저는 906원에 사서 쟁여놓고 있습니다. 그사이 약간 올랐네요. 그래도 이는 약 10년전 가격으로 현재도 매우 저렴한 구간임에 틀림없고, 환차익을 충분히 기대할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환전은 어디서 하냐?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해외여행 갈때 환전많이들 해보셨을테니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이용중인 한국투자증권의 앱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수수료우대를 많이 해주는 곳에서 진행을 하는게 좋은데, 참고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면 환율우대 70%~80%에서 90%이상 해주기도 합니다.

환전우대는 직원의 재량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으니 한푼이라도 저렴하게 사고자 하시는 분은 이 방법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약간 제약이 있는게 일본주식은 한국이나 미국과 다르게 100주 단위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현재 도요타 주식은 주당 2211엔으로 한화로 약 2만원 수준인데요. 최소 100주, 즉 200만원 단위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그나마 도요타는 상황이 나은데요.

소니의 주가는 12,895엔입니다. 주당 12만원 수준으로 최소 100주, 1200만원어치를 투자해야 합니다. 때문에 내가 원하는 종목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ETF에 가입하는 것은 그래서 매우 합리적입니다. 현재 엔화 ETF는 많지 않고 딱 1개만 존재하는데요.

해당상품은 엔원 환율을 기초로 하는 엔선물 지수를 추종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화 연계 상품에 투자할수 있는 ETF입니다. 최근 일본 증시가 33년 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방식은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으로 나뉩니다.

현 시점에서 향후 엔화가격이 오를것을오 예상되기 때문에 환노출형 일본투자펀드에 가입하면 환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일본 펀드 ETF입니다.

증권사앱이나 네이버에만 위 상품명을 검색해도 상품에 대해 상세히 알수 있습니다.

엔화는 기축통화입니다. 사실 원화를 들고 있는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그러니 딱히 엔화를 산다는 것에는 별 리스크가 없으며 달러나 금을 사는것과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엔화가격은 900원수준으로 역대급 엔저였던 2014~2015년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그러니 환차익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엔화 투자는 10~20%의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수익을 위해서는 다소 ‘목돈’이 들어가야 합니다. 1억은 들어가야 1~2천만원의 수익을 바라볼수 있죠.

또한, 환율은 단기간에 크게 움직이지는 않기 때문에 최소 1년 이상은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즉,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엔화 외에도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금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